편견없이 그대로 봐 주세요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편견없이 그대로 봐 주세요" 모국 찾은 해외 입양인들의 ‘코리아 일기’… 정체성 혼란 속에 동정은 ‘사절’ 당시마을에 동양인이 거의 없어 나는 특이한 존재였죠. 종종 ‘눈이 작고 치켜올라간 아이’라며 놀리더군요. 지금이라면 신..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14
딸에게 들킨 남루한 내 구두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딸에게 들킨 남루한 내 구두 어느날 늦게 집에 돌아와 현관에서 구두를 벗는데 피곤해서 그랬는지 구두가 뒤집어져서밑창이 보였다. 그냥 돌아서서 가려다가 다시 뒤집어진 구두를 보았다. 뒤축이 한 쪽으로 몹시 닳아 있었다. 갑자기 방안으로 들..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13
아내를 사랑합시다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아내를 사랑합시다" "아내가 떠난 지 5년 혼자서 일곱살 난 아이를 키우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전화가 왔는데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에 회사를 조퇴하고 애타게 아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12
눈물 어린 라면을 먹은 자만이 인생을 안다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눈물 어린 라면을 먹은 자만이인생을 안다 나는 라면 한 개가 15원 하던 때부터 라면을 먹었던 것 같다. 홀어머니 밑에서자라던 우리 삼 남매. 어머니와 형은 노점상에서 해삼, 멍게를 팔았다. 누나는 낮에는 공장을 다녔고, 저녁에는 야간 상고에서..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11
이층 냄비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이층 냄비 혼자 살면서 찬밥을 먹는 일이 잦아졌다. 밥을 아무리 적게 해도 찬밥은 남았다. 올 겨울은 너무나 추워서 찬밥이 거북할 때가 많았다. 흔한 전자레인지도 없는데다 밥맛이 달라질까봐 섣불리 데우지도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아는 분이..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08
행복한 '다운' 엄마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행복한 '다운' 엄마 “아기가 다운인 것 같네요.” 출산 직후 의사가 내던진 이 한마디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았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였다. 불임센터를 다녀가면서 어렵게 가진 아이니 만큼 ..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06
할머니의 로비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할머니의 로비 독일에서 학위 논문을 끝내고 귀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에서 학술 세미나가 열린 적이 있었다.고향이란 게 참 미묘한 것이라서, 특히 외국에서 익숙하지 못한 것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면 언제나 기다렸다는 듯이 향수가 고..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04
[아들아...199] 목욕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아들아...199] 목욕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아들이 없는 아버지들이 아쉬운 것은 아 들과 함께목욕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버 지와 아들이 함께 목욕을 하면서 남자들만의 정도 느끼게 되고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만..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03
희망... 칫솔을 팔아볼까요?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희망... 칫솔을 팔아볼까요? 이 이야기는 지하철 1호선에서 본 너무나도 황당한 아저씨이야기입니다. 물론 실화지요... 용산에 가려고 지하철 1호선을 탔습니다. 수원행이어서 자리가 많더군요. 자리에 앉아 있는데 동대문쯤에서 어떤 아저씨가 가.. 따뜻한글 좋은글 2001.04.02
뒤축이 다 헤진 신발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뒤축이 다 헤진 신발 오늘 바닷가를거닐다가 우연히 ‘털신발’같은 자그만 돌 하나를 주웠다. 사람의 발로 치자면 오른쪽 신발이 된다. 돌 신발의 밑창은 회색 빛 테두리를 둘렀고,가운데는 검정색이다. 맨 위는 다시 흰색 테를 둘렀다. 그렇다고 .. 따뜻한글 좋은글 200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