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즈음 미국에 생긴 일) 해외에 군대를 주둔시킨다는 마셜의 계획은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겠다. 군인들의 가족은 하원의원들에게 엄청난 투서를 했으며 의회 사무소는 "아빠를 집으로'와 같은 문구가 쓰인 태그가 달린 아기용 신발에 거의 파묻힐 정도였다. 12월에는 단 하루만에 트루먼의 집무실에 군대의 귀환을 요구하는 6만 통의 엽서가 쏟아진 적도 있을 정도다. 정치인들은 선거 결과에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연줄을 동원했다. 그러자 육군의 규모가 줄어들었다. 트루먼은 “이처럼 단기간에 군대가 해산하는 속도라면 우리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 없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위험한 속도로 '미군 병력 해체'가 이뤄지는 것을 염려하여 1946년 1월 해산 속도를 늦추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