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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어청수 청장 사퇴해야"

강산21 2008. 9. 13. 11:32

48.7% "어청수 청장 사퇴해야"

< 리얼미터 > 주간 정례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 하락하면서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2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 리얼미터 > 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24.8%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4%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8월20일 조사때 35.2%로 정점을 찍은 뒤 29.1%(8.27), 27.5%(9.3)에 이어 이번에 24.8%로 계속 추락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00일을 기념해 TV 토론 '대통령과의 대화'를 열며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했으나, 이번 대화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평가가 44.7%로, 부정평가(46.7%)보다 낮아 큰 효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 리얼미터 > 는 분석했다.

또한 종교편향 논란에 대한 이 대통령의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불교계가 어청수 결창청장 사퇴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어 청장 사퇴찬성 여론이 48.7%로 반대(41.6%)여론보다 높았다고 < 리얼미터 > 는 전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11.8%p)과 자유선진당(▼32.6%p)등 보수층의 지지율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강세를 보였던 서울(▼9.8%p)과 인천/경기(▼9.1%p) 지역에서의 하락세가 컸고, 연령별로는 30대(▼18.3%p)의 낙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10일과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