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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사장 "정치적 표적감사…소송제기할 것"(1보)

강산21 2008. 8. 6. 15:25

정연주 사장 "정치적 표적감사…소송제기할 것"(1보)

[ 2008-08-06 15:09:50 ]

CBS사회부 조기호 기자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감사원의 해임 요구 등과 관련해 정 사장은 "감사원이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송두리째 흔들었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법적대응을 천명했다.

정연주 사장은 6일 오후 KBS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특별감사는 '정치적인 표적 감사'였다"며 "누적 적자와 인사 전횡의 책임을 묻는 감사원 보고서는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은 KBS이사회를 향해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며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켜야 할 이사회가 오히려 독립성을 파손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감사원 결정에 대해 내일 무효 확인 소송 등을 제기할 것"이라며 "오는 8일로 미뤄진 임시이사회가 감사원의 해임 요구를 받아 들이더라도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앞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감사원의 적법하고 합리적인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발표 내용 중 부당한 처분 등에 대해서는 정하는 바에 따라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jk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