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카드

긍정 앞에서 타고난 장애란 없다

강산21 2008. 6. 17. 17:48
 

긍정 앞에서 타고난 장애란 없다


두 팔과 다리 하나가 없는 작은 체구의 여성이 마이크 앞에 섰다. 자신만만한 얼굴 표정과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때문에 저절로 눈길이 갔는데, 열정을 다해 찬송가를 부르는 순간 숨이 멎는 듯 했다. 정말 멋있다! 바로 가스펠 가수 레나 마리아이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과 다리가 없었는데, 부모는 레나의 장애를 장애로 받아들이지 않고 조금 다르게 태어났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상인과 똑같이 키웠고 그녀는 부모의 바람대로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으로 잘 자랐다. 수영을 배워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지휘자 역할도 훌륭히 해냈다. 자신의 장애를 한탄하거나 비관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혼자서 하는 법을 배워서 스스로 해결해 나갔다. 운전을 배워 자동차를 운전하였고, 드 팔이 없지만 피아노를 쳤고, 힘들지만 요리도 했다.


한 번도 자신의 장애를 장애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그녀는 오히려 장애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대답한다. 처음에는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당황하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종종 그녀의 장애를 잊어버리고 반지 같은 것을 선물하는 일이 있어서 재미있다고 한다. 또한 팔이나 손이 없어서 오히려 좋은 것도 있다고 서슴지 않고 말한다.


"저는 절대로 반지나 장갑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요."


아마도 그녀의 자신감과 당당함은 이러한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행복통조림> 송길원, 물푸레, 2008, 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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