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글 좋은글

가장 귀한 보석

강산21 2001. 9. 12. 10:41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가장 귀한 보석

  로마의 명사 티베리우스 그라쿠스의 아내 코르넬리아는 훌륭한 교양을 갖춘 현부인으로 이름이 자자했다.그녀는 남편이 죽은 뒤 주위에서 권하는 좋은 조건의 청혼도 뿌리친 채 혼자 지내며 자녀 교육에 헌신했는데, 그녀의 아이들이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코르넬리아의 집에서 명사 부인들의 정기 모임이 있었다. 부인들은 코르넬리아가 애써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한 부인이 자신의 손을 내보이며 끼고 있던 반지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커다란 보석이 박힌 그반지는 언뜻 보기에도 값비싸 보였다. 다른 부인들은 모두 반지에 관심을 보이며 아름답다고 칭찬하더니 곧 제각기 자신들의 몸에 지니고 있던 반지,목걸이, 귀고리, 팔지 등을 하나씩 내보이기 시작했다. 부인들이 자랑하는 보석들은 하나같이 번쩍거리는 고급 물건이었다.

 그런데유독 집주인 코르넬리아만은 남의 보석들을 구경할 뿐 자신의 보석을 자랑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른 부인들이 가만히 앉아 있는 코르넬리아에게말했다.

 " 부인, 어서 부인의 보석도 보여 주세요. 구경 좀 합시다."

부인들은 자꾸만 그녀를 재촉했다. 처음엔이를 사양하던 코르넬리아도 결국 성화에 못 이겨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더니 방 안으로 들어갔다. 다른 부인들은 코르넬리아가 가지고 나올 멋진보석에 대해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잠시 후 코르넬리아는 양손에 두 아들의 손목을 꼭 잡고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부인들을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이 아이들이 나의 가장 귀한 보석입니다."

 추천칼럼방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그림성경이야기 선한이웃

                  사랑과자비의 만남 바꿀 수없는 내 옷  사십대에느끼는 글                   오늘이마지막이듯  나에게띄우는 편지 소금창고

                   원은희의QT일기 멜로디와하모니 그리고 삶  나의하나님

                   꿈을이루는 기도생활 목사의 아내 좋은세상만들기

                   사랑엄마의사모일기  교회사이야기

<따뜻한 세상만들기>는 작으나마마음을 나누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방입니다. 따뜻한 글을 싣고서로 좋은 글을 공유하며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함께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이제 시작입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칼럼지기 드림

 



'따뜻한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날의 사진사  (0) 2001.09.14
어머니의 일기장  (0) 2001.09.13
손녀와 점심  (0) 2001.09.11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0) 2001.09.08
동생의 사랑  (0) 200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