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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비평준화 지역 광명의 성과는?

강산21 2009. 2. 18. 23:53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비평준화 지역 광명의 성과는?
강찬호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초등6 전국보다 낮아...중등3, 전국 다소 상회...평준화 지역 강세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발표한 학업성취도평가결과에 따르면 광명지역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의 평가에서는 영어를 제외하면 전국 수준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반면 기초학력미달 수준의 비율은 전국보다 낮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전국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는 보통학력 이상 평가에서 국어, 사회, 과학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고, 수학과 영어에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기초학력미달 수준에서는 사회를 제외하면 전국 수준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지역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의 평가결과도 눈길을 끈다. 중3학생들의 경기도 주요지역의 성취도 결과에 따르면 평준화 지역인 안양이 평가 결과 전 과목에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수원과 군포의왕도 비평준화 지역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평준화지역인 광명, 안산, 시흥, 의정부 등에서는 광명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광명은 사회과목에서 경기도 지역에서 보통학력 이상이 6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준화 지역은 부천의 경우는 광명보다 전반적으로 학력이 낮게 나타났고, 성남의 경우는 광명과 비슷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해 광명교육청 관계자는 광명교육청이 경기도 25개 교육청 중에서는 8위권 안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적 결과가 낮은 편은 아니라고 말했다. 평준화와 비평준화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광명지역에서는 중등이 초등보다는 한 단계 높게 나타나 비평준화 영향이라고 보이지만, 민감한 문제이므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경기지부, 참교육학부모회 등 경기도지역 50여개 교육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일제고사반대, 귀족학교반대 경기시민사회연석회의'는 18일 경기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 최하위 결과를 차지한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수월성 교육의 실패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석회의는 오는 3월 10일 치러질 일제고사식 진단평가에 대해서도 반대 투쟁의 입장을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결과_성취수준 비율(%)>

초등학교 6학년 (전국, 보통학력이상/기초학력미달)
국어 81.9/2.5, 사회 69.8/2.5, 수학 82.5/1.7, 과학 84.0/2.2, 영어 80.6/3.0

초등학교 6학년 (광명, 보통학력이상/기초학력미달)
국어 80.4/2.3, 사회 66.7/2.4, 수학 82.0/1.0, 과학 83.1/1.9, 영어 83.0/1.8

중학교 3학년 (전국, 보통학력이상/기초학력미달)
국어 60.3/9.0, 사회 57.5/11.6, 수학 51.0/12.9, 과학 55.7/11.7, 영어62.8/6.6

중학교 3학년 (광명, 보통학력이상/기초학력미달)
국어 62.1/9.9, 사회 60.4/11.4, 수학 49.0/13.8, 과학 57.6/13.9, 영어61.4/7.6

기초학력미달은 목표성취수준의 20%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로 별도의 보정 교육이 필요한 경우.

2009-02-18 01:02
광명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