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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투성이의 링컨 어록

강산21 2008. 12. 11. 13:47

가짜 투성이의 링컨 어록


링컨은 그의 정치연설에서 종교적인 수사법을 능숙하게 구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신자였던 적이 없었고, 교단에 소속된 적도 없었으며, 예배당에 발을 들여놓은 적도 거의 없었다. 그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 시의 거의 모든 성직자들은 그를 반대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성경이 필요없는 양 잘난 척하는 사람치고 훌륭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볼러와 조지가 입증했듯이 이 또한 거짓이다.

링컨이 게티스버그에서 병사들의 무덤을 둘러본 후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같은 사례이다. 그는 "저는 그 때 거기에서 저 자신을 주님께 바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예수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도 거짓이다.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 특별한 기만은 전쟁이 끝난 후 링컨을 신격화하려던 뉴잉글랜드 성직자들의 성공적인 운동의 결과일 것이다. 그들은 링컨을 예수와 모세에 비유하면서, 예수가 세상 죄를 대신해 죽었듯이 링컨도 나라의 죄를 대신해 죽었다고 주장한다. 때때로 그에게 "구원자 대통령"이라는 불경스러운 이름이 주어지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마치 모세가 그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지만 그 자신은 그 땅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처럼 링컨도 그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뉴잉글랜드 성직자들에게 닥친 난제는 "성인의 시호를 받은" 그들의 링컨이 불가지론자이거나 무신론자라는 점이었다. 따라서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기독교인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했다. 한 박식한 성직자가 조롱하듯 말한 바에 따르면 링컨은 "죽은 지 6개월 만에" 기독교인이 된 것이다.


<가면을 벗긴 링컨> 토머스 J. 디로렌조, 소화, 2008, 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