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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광명시민신문] 역사교과서 재선정 작업은 ‘비교육적 행태’

강산21 2008. 12. 9. 18:37

역사교과서 재선정 작업은 ‘비교육적 행태’
강찬호      

교육복지 시민모임, 9일 성명서 발표...역사교과 수정, 재선정 과정 정당성 결여 비판

광명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수정은 정당성이 없고, 재선정 절차를 강요하는 과정도 비민주적이고 비교육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광명시 고교평준화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상임대표 양두영)은  ‘교육을 내세운 비교육적 처사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으로 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모임은 “역사 과목이 존재하는 것은 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특정세력의 입장과 이해를 대변하고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역사교과서의 내용과 선정 과정은 매우 중요한 것임에도 최근 진행되는 일련의 모습은 교육적이지도 않고,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모습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기존 교과서가 그동안 문제없이 검인정 교과서로 사용되어 왔음에도 좌편향이라는 오명을 씌우고, 필자들에게 내용수정을 강요하고, 출판사에게 압력을 넣는 모습은 교육적인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청이 각 학교에 재선정 압력을 넣고, 일선 학교에서 담당교사들로 구성된 교과협의회를 거치지 않고 학운위에 상정되거나, 비전공교사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교과협의회를 대체하는 것은 월권적 행위이며, 거수기로 전락한 학운위의 모습은 동의하기 어렵고 수치스런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시민모임은 “이번 역사교과서 재선정 과정은 그 시작부터 잘못된 가치관에 근거한 것이었고, 절차와 정당성의 측면에서 떳떳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에 가깝도록 집행되는 현실은 오늘의 교육 현실을 암담하게 받아들이게 할 뿐”이라며, 역사교과서 선정을 둘러싼 일련의 행태에 대해 정당성이 결여됐고, 잘못됐으며 비교육적인 처사임을 분명하게 했다.

2008-12-09 06:12
광명시민신문

출처 : 광명시 고교평준화 시민연대
글쓴이 : 선한이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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