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신문^^

시민조사단, 이효선 시장 면담 갖고 입장 들어

강산21 2008. 12. 2. 12:04

시민조사단, 이효선 시장 면담 갖고 입장 들어.
강찬호      

시민조사단, 이 시장 면담에 이어 시 세무과장 면담 진행...면담 지속하고 시민홍보 강화.

참여자치시민사회연대 시민조사단이 지난 29일 이효선 시장을 면담한 것에 이어 광명시청 세무과장을 1일 면담했다.

시민조사단 관계자들은 이효선 시장을 4시간여 동안 만났고 그 동안 진행경과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며 관련 내용을 1일 시민조사단 회의에서 보고했다.

시민조사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효선 시장은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사안이나 시중에 떠도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대부분 부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장은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나 더 조사가 이뤄질지 알지 못한다며 자신도 답답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이 시장 부인에게 농협으로부터 금품이 전달된 것에 대해 농협의 처신이 부적절했고, 주말을 끼고 있어 당장 처리하지 못해 시간상 문제가 될 소지는 있지만 바로 돌려줬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시민조사단은 1일 오후에 세무과장과 관련 직원들을 면담했다. 시민조사단 관계자는 어떻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 실수를 할 수 있냐며 조작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심사위원 선정 과정 등의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시 조원덕 세무과장은 단순한 집계오류였고, 조작이나 은폐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시 금고 공개경쟁입찰은 1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어서 일부 제도개선의 필요는 있지만 올해 진행된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시민조사단은 농협시지부장 등 시 금고 선정 관련 관계자들에 대해 면담을 지속하고 이어 전단지와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비리의혹 접수 등 대 시민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민조사단의 활동을 놓고 방식이 적절한 것인지 여러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검찰 조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안인 만큼 시민조사단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자칫 시민조사단 활동이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시민조사단이 적절하게 이 문제에 처신하지 않을 경우 역으로 어려움을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조사단은 운영 방향이나 활동방식을 두고 시민조사단 내부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 금고 선정 관련 여러 의혹들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만큼 검찰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하고 여론을 유지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2008-12-01 05:12
광명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