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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금고 선정심사 순위 바뀌어

강산21 2008. 11. 2. 23:42

광명시 시금고 선정심사 순위 바뀌어
기업銀 보다 농협 측 0.57점 더 앞선 것 집계
항목별 평가 배점을 전산합산서 잘못 계산돼
2008년 11월 03일 (월)  전자신문 | 10면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광명시 전임 단체장들이 임기동안 수년간을 운영 해오던 농협측의 계약 만료로 인한 재 계약을 위한 시금고 금융기관 선정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은행들의 평가 점수 합산을 잘못했다.

1위와 2위의 순위가 뒤바뀌는 사태가 발생, 오는 4일 선정위원회를 소집 재심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금고지정심위원회 심사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시 기업은행이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해 시 금고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었으나 농협이 1위였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시 금고 선정 심사에서 기업은행이 농협보다 100점 만점에 0.34점 앞선 것으로 평가됐으나 추후 확인결과 평가항목 합산에서 계산이 잘못된 것이 발견돼 농협측이 오히려 0.57점 앞선 것이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담당공무원이 각 위원의 항목별 평가 배점을 전산에 입력해 합산하는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켜 기업은행이 농협보다 앞선 것으로 잘못 계산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배점 합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오는4일 금고지정심의위원들을 다시 소집, 항목별 배점기준표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쳐 금고를 재선정할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나 시 고위관계자는 기업측의 높은 이율을 추구하고 있어 향후 재 심의과정에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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