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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 여기자 폭행에 성추행까지 저질러

강산21 2008. 10. 16. 18:31

기륭전자, 여기자 폭행에 성추행까지 저질러

커널뉴스, 채증자료를 토대로 기자 감금, 업무방해 포함 고발 예정

김태일, info@humanpos.kr

등록일: 2008-10-16 오전 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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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뉴스는 기륭전자를 상대로 지난 여기자 폭행 및 성추행 그리고 사진기자를 장시간 폭력적으로 감금한 것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40여 분간 취재차량에 올라와 취재업무를 고의로 방해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도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륭전자는 지난 15일 오전 7시경 기륭전자 앞 농성장을 취재하던 커널뉴스 기자 3명에게 용역과 직원을 동원하여 취재업무를 고의적이고 폭력적으로 방해하고 기자들을 폭행하는 등 언론자유를 심각하게 유린하였다.

기륭전자는 여기자에게 폭행과 성추행까지 저지르는 파렴치한 행동도 일삼았다. 15일 오전 7시경 용역과 기륭전자 직원 수 명이 커널뉴스 취재차량 위에 올라와 취재업무를 방해하고 취재장비를 훼손하자 커널뉴스 소속 여기자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A 용역이 팔꿈치로 여기자를 가격했으며 뒤이어 B 용역이 성추행까지 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을 촬영하던 카메라에 의해 채증되었으며 증거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커널뉴스 소속 사진기자를 용역과 기륭전자 직원 등 5명이 강압적으로 감금한 채 취재 자체를 원천봉쇄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 역시 15일 오전 7시경에 발생했으며 20여 분 가까이 허리를 꺽인 채 커널뉴스 취재차량 본네트 위에 강제로 엎드리게 하는 폭력을 행사했다. 나중에는 둘러싼 C 직원이 팔꿈치로 사진기자의 얼굴을 때려 입술 부위를 다치게 했다.

커널뉴스 사진기자는 20여 분간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고문을 당하듯이 감금되었으며 한 손에 쥔 사진카메라를 움직이지도 못하는 폭압적인 상황에 놓였고 지금은 가슴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 역시 채증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한편 커널뉴스 동영상 취재기자는 취재차량 위에 올라와 빈박스와 합판 조각으로 촬영을 가로막는 용역과 기륭전자 직원 다수에 의해 손가락을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다수의 용역과 기륭전자 직원은 커널뉴스 취재차량 위에 올라와 매달린 채 카메라 삼각대를 넘어뜨리고 차량 후사경을 파손시켰으며 급기야는 합판 조각을 휘둘러 취재기자의 손가락을 다치게 했다.

커널뉴스는 내부회의를 통해 채증된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기자들의 부상 정도도 확인하고 있다.

커널뉴스는 기륭전자의 이같은 기자 폭행과 성추행, 기자 감금, 취재업무방해, 기물 파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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