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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대책회의, `어청수 파면' 국민청원

강산21 2008. 8. 28. 11:35

광우병대책회의, `어청수 파면' 국민청원

기사입력 2008-08-28 10:15 |최종수정2008-08-28 10:28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8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과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불법 폭력진압으로 1천500여명의 시민이 체포되고 2천5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정권에 대한 어 청장의 과도한 충성심과 강경 진압 방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 청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또 "이명박 대통령도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법과 원칙의 확립을 위해서라도 어 청장을 파면해야 한다"며 "18대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촛불집회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법 위반과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어 청장 해임결의안을 발의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청원에는 모두 11만4천50명의 국민이 서명했으며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강기정, 안민석, 김상희, 최문순, 민주노동당 강기갑, 곽정숙, 이정희, 홍희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