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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측 ‘임시보관 아닌 정식수령’, 일부 언론에 심각한 유감표

강산21 2008. 7. 19. 10:10

노무현 전 대통령 측 ‘임시보관 아닌 정식수령’, 일부 언론에 심각한 유감 표명

사실확인 없이 여권관계자 발언만을 보도, 사실보도 해달라.

김태일, info@humanpos.kr

등록일: 2008-07-19 오전 8:31:31

 
▲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도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사본 
ⓒ 커널뉴스 박정원 기자
18일 오후 8시 25분경 봉하마을을 출발한 대통령기록물 사본이 자정을 조금 넘겨 성남 소재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도착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김정호, 양정철, 김종민 비서관을 포함한 봉하마을 측 관계자 7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기록물 사본을 담은 원본 하드디스크 14개, 백업 하드디스크 14개를 은색 하드케이스에 각각 나눠 담아 봉인하고 복사본을 담은 대형 여행용 가방과 함께 국가기록원에 반납했으며 일부 언론보도와는 달리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수령증을 봉하마을 측과 상호교환 한 뒤 정식수령했다.

새벽 3시경 기록물 사본 반납을 마치고 나온 김경수 전 비서관은 “일부 언론에서 임시보관이라고 보도됐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임시보관이 아닌 정식 반납 절차에 따른 정식 수령임을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브리핑 말미에 “일부 언론에 임시보관증 또는 일부 인수 이런 표현이 나오고, 그런 보도가 여권관계자 명의라는 정체불명의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서 협의가 끝나기도 전에 그런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미 (여권관계자의 말을 빌려 임시보관 한다고 보도가 나온) 그때 대통령기록관측과 저희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대한 협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유감을 표시한다”며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김 비서관은 “결론적으로 오늘 대통령기록관과 봉하마을 측이 봉하마을에서 가져온 하드디스크와 백업디스크 28개를 정상적으로 인계했고 대통령기록관은 이를 수령했다라는 수령증에 상호 사인을 하고 수령증을 상호 교환을 했다. 그래서 그런 보도(임시보관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유감을 표시하고 정확한 사실이 보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3차례에 걸쳐 유감을 표시하며 사실보도를 부탁했다.

한편 임상경 관장은 “김경수 비서관과 협의해서 수령증이라는 형식으로 봉하마을에서 보내주신 하드디스크 그리고 백업디스크를 수령을 했다”고 밝혀 ‘임시보관’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날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봉하마을 측과 수령증에 상호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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