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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뇌물수수 서울시의원들 전원 사퇴하라”

강산21 2008. 7. 14. 17:23
경실련 “뇌물수수 서울시의원들 전원 사퇴하라”
입력 :2008-07-14 14:56:00  
[데일리서프 민일성 기자] 서울시의회 금품살포 사건 의혹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연)은 14일 “사건에 연루된 서울시의원들은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검찰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앞서 김귀환(59) 서울시의회 신임의장은 지난달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동료 시의원 30명에게 1인당 평균 100만원씩 모두 3천여만을 제공한 혐의로 12일 체포됐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시 의회가 서울시민들의 대표성을 완전 상실하는 파렴치한 행위로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서울 시의회가 그 권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검찰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대충 처리한다면 서울시 의회는 영원히 서울시민들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경실련은 뇌물 수수 의원 30여명의 전원 사퇴를 촉구하며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고 서울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서울시민들의 뜻과 맞지 않게 이번 사건이 진행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강력 방침 의사를 밝혔다.

민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