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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온정수장 부지 체육시설 전환, 무슨 경우냐!!

강산21 2008. 7. 10. 12:15
노온정수장 부지 체육시설 전환, 무슨 경우냐!!
강찬호      

문현수 의원, 시민 건강권 차원에서 접근해야....나상성 의원, 용역발주 등 대책 검토해야.


▲ 노온정수장 조감도. 좌측 위 빈부지가 당초 고도처리시설도입 부지로 시는 이 부지를 체육시설부지로 사용하겠다고.

노온정수장 내에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적정한 것인지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9일 행정자치위원회 기획예산과 행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인천시가 작성한 보고서를 자체 검토하던지, 시가 별도로 용역을 줘 수질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현수 의원은 98년도에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작성한 인천시수도정비기본계획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노온정수장 수질의 탁도 문제에 대해 개선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문 의원은 시가 정수장 내에 체육시설을 설치하려고 하는 부지는 인천시가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부지였음에도, 광명시투융자심의위원회가 해당 부지에 체육시설 설치가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이 “무슨 경우냐”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미 인천시는 고도처리시설에 대해 부지 확보와 함께 구체적인 시설계획을 세워 놓았다며 맑은 물 공급을 통한 시민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나상성 의원도 노온정수장 수질의 탁도가 떨어진다는데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며 인천시 용역 결과를 자체 검토하던지, 아니면 시가 자체적으로 용역이라도 해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담당 국장은 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고, 담당 과장은 투융자심의위원회의 적정 판단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판단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시는 인천시로부터 노온정수장을 인수받아 2009년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노온정수장 부지 304,043㎡ 중 52,470㎡를 체육시설로 전환하고, 이곳에 40억원을 들여 축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억원을 들여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민신문>은 고도처리시설 부지를 체육시설로 전환함에 있어 충분한 사전 검토가 이뤄진 것인지, 그리고 서울시를 포함 한강수계 지자체에서 고도처리시설 도입을 추진하거나 추진 계획이 있음을 보도한 바 있다. (6월 23일자, 7월2일자 관련기사 참참고)
 

2008-07-09 07:07
광명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