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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반대 네티즌, 진중권 생중계 도용 논란

강산21 2008. 6.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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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반대 네티즌, 진중권 생중계 도용 논란

아프리카 방송을 이용해 진보신당 칼라TV 방송에 성조기, 일장기 걸어

김태일, info@humanpos.kr

등록일: 2008-06-21 오후 11:17:33

 

21일 밤, 얼마 전 검찰에 의해 구속된 '문용식 대표'가 운영하는 생방송사이트 아프리카에 이색적인 방송이 중계되고 있다. 방송내용은 '진보신당 칼라TV'에서 진중권 교수가 리포터를 하는 생중계 화면이다. 그러나 이 화면을 받아 내보고 있는 아이디 'harumi18' 네티즌은 칼라TV 화면에 '대한민국 폭동 LIVE 생방송'이라는 제목을 내걸었고 미국 성조기와 일본 일장기를 제목 옆에 크게 배치했다.

또한 화면 우측하단에는 "촛불아 꺼져라" "광우소녀"라는 글이 새겨진 그림을 넣었으며 화면 하단에는 흐르는 자막으로 "현재 집회자 여러분께서는 집시법위반, 도로점거, 도로교통법위반, 공무집행방해죄, 무장폭력, 고성방가, 공공기물파손, 노상방뇨, 자해공갈, 방화, 문화재훼손, 허위사실유포, 기타 경범죄 등 불법을 행하고 계십니다. 일반시민들께서는 군중심리에 휩쓸려 시위에 참가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국가에서는 불법시위에 강경대응 해줄것을 부탁드리고, 공권력을 발동해서 불법폭력집회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검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내보내고 있다.

이같은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채팅창에 항의성을 글을 올리고 있으며 한 네티즌은 "저작권 위반이다"며 구속해야 한다는 등의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일반시민인지 뉴라이트 소속 네티즌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진보신당 생중계 미디어서버 주소를 무단으로 도용하여 방송을 내보내면서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아이러니한 장면에 많은 네티즌들이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성조기와 일장기를 내걸고 방송하는 모습에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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