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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촛불집회 발언 화제, 뭐라고 했나?

강산21 2008. 6. 16. 11:33

김구라 촛불집회 발언 화제, 뭐라고 했나?

기사입력 2008-06-15 13:51 |최종수정2008-06-15 15:11 
 

 

[스포츠서울닷컴│뉴스편집팀] 지난 14일밤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에 출연한 김구라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향한 촛불집회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다.

 

김구라는 자신을 89학번이라고 밝힌 뒤 "내가 예전에 학교 다닐 당시 민자당 합당문제로 시위에 참여했었다"며 "디카나 캠코더로 집회 현장의 화면을 담고 최루탄이 아닌 촛불을 들고 하는 시위는 정말 평화적인 모습들이다. 예전 시위들에 비하면 오늘 날 집회는 정말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적인 시위다"말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구라는 "아기가 태어나 100일 잔치를 하려고 그랬더니 애가 100일밖에 안됐는데 무슨 고혈압에 당뇨에...애가 이런거야"라면서 "그러니까 100일 정도면 (아기답게) 수두나 장염 정도 돼야 하는데, 총체적 난국인거야"라고 특유의 독설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김구라는 선과 비교해 "결혼정보회사에 가 선을 본 후 나는 이여자가 싫다고 했으면 다른여자로 바꿔주야는거 아니냐. 근데 가발만 씌워서 또 들어 온거다"며 채지있는 비유를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 "역시 김구라다"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이하늘은 "많은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진압방식이) 이런데, 만약에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해 보라"며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질타했다. 또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