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명박 퇴진 여론조사, 40% 넘어 긴장 고조 | |
이상엽, info@humanpos.kr |
등록일: 2008-06-12 오후 6:10:26 |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거리시위에 첫 등장한 이명박 퇴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명박 대통령 퇴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더니, ‘사태가 심각한 만큼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은 40.6%였고, 그보다 12.1%p 많은 52.7%는 ‘헌정질서를 위해 정권 퇴진 운동까지는 무리한 요구’라고 응답이 나왔다. 언듯 보면 퇴진 반대가 52.7%로 12.1%가 많아 큰 걱정이 없어 보이는 듯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110일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 하야 여론이 40%를 넘는 것을 더 눈여겨 봐야 한다. 이 정도면 정부에 대한 불신 강도가 매우 높은 것이다. 정권 초기에 대통령 하야가 언급된 것도 처음이지만 절반에 가까운 40%가 넘는 하야 찬성이 나온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것이다. 아마 청와대 역시 이 부분에 긴장하고 있을 지 모른다. 또한 52.7%가 하야를 반대하고 있지만 언제 생각이 바뀔지 모른다. 아직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국민의 목소리를 계속 무시할 경우에는 급반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바로미터가 수도권 민심이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경우 하야 반대가 60.4%, 하야 찬성이 33.1%로 나왔다. 대구 민심과 비슷하다. 아직은 서울 민심이 관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조사결과만 놓고 본다면 만약 서울이 민심이 급격히 돌아선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서울, 경기 인구가 대한민국 인국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쉽게 유추가 가능하다. 또한 부산,경남의 38.2%가 하야를 찬성한다는 것도 영남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충청 민심은 일찍이 돌아서 하야 찬성이 더 높게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6월이 이명박 정부의 운명을 좌우하는 한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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