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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8.2% "촛불집회는 계속되어야 한다"

강산21 2008. 6. 12. 15:50

국민 58.2% "촛불집회는 계속되어야 한다"

[ 2008-06-12 14:31:08 ]

CBS정치부 최승진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 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쇠고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촛불 집회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촛불 집회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58.2%, ‘촛불 시위를 자제하고 정부의 대책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은 3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81.4%>15.7%)와 30대(77.5%>20.7%)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40대(50.8%>39.1%)는 상대적으로 의견차가 적었고, 50대 이상(34.3%<59.8%) 응답자는 시위 자제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의견차가 팽팽한 대구/경북(48.1%>44.1%)을 제외하고는 촛불 집회 지속 의견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전남/광주(73.8%>10.6%), 대전/충청(64.4%>29.8%), 부산/경남(59.1%>37.2%) 순으로 촛불 집회 지속 의견이 높았다.

이 조사는 6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choi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