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18.2%'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18.2%'

2주 연속 10%대

[ 2008-06-12 14:35:33 ]

CBS정치부 최승진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8.2%로 2주 연속 1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16.9%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4.8%p)과 자유선진당(▲2.5%p), 친박연대(▲1.9%p) 지지층에서 조금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오히려 9.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파동과 여권 내부의 권력다툼이 가시화되면서 한나라당 지지층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성(20.4%)이 여성(16.0%)보다 지지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2.7%p)와 40대(▲9.4%p)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20대(▼4.8%p)와 50대 이상(▼1.9%p) 유권자층에서는 지지율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이 조사는 6월 10~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choi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