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홧발 진압' 혐의 전의경 찾아냈다
서울 기동대 소속 김 모 상경… 경찰 "본인 폭행사실 부인하나 사법처리 방침"
[ 2008-06-05 11:51:58 ]
촛불집회에 참가한 여대생을 '군홧발'로 마구잡이 구타했던 전의경 대원이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 서울 기동대 소속 김 모 상경이 여대생을 발로 폭행한 당사자로 밝혀졌다고 밝히고 "김 상경에 대해 오늘중 사법처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상경은 지난 1일 새벽 2시 30분쯤 광화문 동십자각 사거리 부근 경찰 차단선에서 서울 모 대학교 이 모 양의 머리채를 잡아 도로에 쓰러뜨린 뒤 발로 폭행한 혐의이다.
경찰은 "방석모(防石帽)에 있는 부대 표시를 추적해 가해자를 찾았다"며 "김 상경 본인은 이 양을 넘어뜨린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발로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 서울 기동대 소속 김 모 상경이 여대생을 발로 폭행한 당사자로 밝혀졌다고 밝히고 "김 상경에 대해 오늘중 사법처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상경은 지난 1일 새벽 2시 30분쯤 광화문 동십자각 사거리 부근 경찰 차단선에서 서울 모 대학교 이 모 양의 머리채를 잡아 도로에 쓰러뜨린 뒤 발로 폭행한 혐의이다.
경찰은 "방석모(防石帽)에 있는 부대 표시를 추적해 가해자를 찾았다"며 "김 상경 본인은 이 양을 넘어뜨린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발로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진압과정을) 옆에서 본 무전병이 '정확히 봤다'고 진술하고 있고 (구타 장면을 촬영한) 기자도 촬영하면서 봤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양이 폭행을 못이겨 전경버스 밑으로 숨었다가 다시 나오자 경찰이 재차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추가조사를 통해 추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상경에 대한 사법처리와 함께 현장지휘 책임을 물어 중대장인 김 모 경감에 대해 직위해제와 징계조치를 내리고 소대장과 부관에 대해서는 징계조치, 지휘 책임자인 특수기동대장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기동단장과 서울경찰청 보안부장에 대해서는 서면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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