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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칼럼] 2008년 5월 29일 촛불 집회에서 | |
거리행진 지나가는데 31분 걸렸다. 몇 만일까요. 10만 넘겠죠? | |
박정원, msmwjp@chol.com |
등록일: 2008-05-30 오후 9:13:39 |
할아버지 힘드시죠?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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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놈 때문입니다. | |
쥐잡기 연례 행사가 벌어지던 세월이 언제 적인데 21세기에 쥐 한마리 잡자고 예비군마저 나왔으니 할아버지 마음이 어떠시겠습니까... 정말 죄송하네요! | |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죠? 제가 선두부터 후미 지날 때까지 촬영한 후 시간 정보 보니까 31분 걸렸더군요... | |
할아버지! 여기 아주 이쁘신 아주머니들도 계시네요? 한장 촬영해도 좋으냐고 여쭈었더니 해맑은 미소로 응해 주셨습니다. | |
이 곳엔 인도마저 완전히 봉쇄했더군요? 바로 뒤가 미국대사관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이렇게 길을 막는 상황이니 할아버지께서 어떻게 댁으로 돌아 가셨을까 궁금하네요... | |
막고 서 있는 전경 아이들도 참 애처롭더군요... 무슨 죄가 있는 것도 아니고! | |
글쎄, 광화문 지하도 내려가 보았더니 세종문화회관 방향은 이렇게 막았더라구요? 요즈음은 너무 정부와 자치단체에 대한 신뢰가 깨져서 이 것도 공사중인지 쇼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네요? 시청 앞에는 매일 밤 뭐가 신난다고 공연까지 해대고 말입니다! | |
시민들이 이름하여 닭장차를 이쁘게 해 드리고 있네요... 20년 전 쯤이었으면 이 닭장차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해 보자니 끔직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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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 차는 바람이 빠졌네요! 지도자의 빵구난 신뢰를 표현하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운전병에게 남긴 따뜻한 편지가 붙어 있더군요... "1127호 운전병에게... 형이 차에다 낙서하려다가 도색 새로 할 너를 생각해서 쪽지 남긴다. 사람들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마! 그래도 형이 너의 친구한테 타이어 밸브코어랑 캡 챙겨 줬으니 바람 다시 넣긴 쉬울거다. 수고해. 예비역 수송중대 병장이..." | |
경제를 살리자면서 남의 가게 영업은 어쩌라구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 |
할아버지! 잘 들어 가셨어요? 이제 나오시지 마세요... 우리가 작은 힘이지만 어떻게 해 볼께요! 할아버지가 지켜오신 우리 대한민국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 못하도록 할테니 집에서 TV로나 보시면서 조금만 참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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