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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고시 강행...결국 국민과 전쟁하나

강산21 2008. 5. 29. 16:37

오후 4시 고시 강행...결국 국민과 전쟁하나

정부의 쇠고기 수입 고시 강행에 대해 야당과 시민들 강력 반발

특별취재팀, info@humanpos.kr

등록일: 2008-05-29 오후 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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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 호텔에 열린 당정청회의에서 미국 쇠고기 새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를 오후 4시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장관 고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5일 고시를 예정했지만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겠다는 이유로 2번 연기된 이번 새 수입조건 고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아래 전격적으로 29일 고시강행 될 예정이다.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고시 확정 발표를 할 것"이라며 고시 내용에는 ▲수입 위생 조건 확정 경위 ▲미국 수출 쇠고기 도축장 점검 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국내 대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당정청회의에는 한나라당 임태희 새 정책위의장, 조윤선 대변인,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정운천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네티즌, 야당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고시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도저히 지켜만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여기고 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고시 강행 이후에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장외투쟁 등 강력한 투쟁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고시 강행에 반발해 29일 저녁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한 달간 이어져 오던 촛불문화제와 거리시위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기도 일대 12곳의 냉동창고에 보관된 미국 쇠고기 반출을 막기 위해 산별노조 조합원을 1곳당 300명씩 보내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1개 중대씩을 급파했다.

커널뉴스 사람과 정치는 이 시간 이후에 벌어지는 장관 고시와 관련된 소식을 특별취재팀을 편성해 정부, 여당, 야당, 네티즌, 시민단체, 시민들 등의 각계 반응과 속보등을 신속하게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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