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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작은 세계 효과

강산21 2008. 5. 13. 11:30

 작은 세계 효과


1967년 밀그램은 작은 세계 효과의 배후에 무엇이 깔려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 실험에 따라 198명의 네브래스카 주민이 편지를 한 통씩 받게 된다. 편지의 내용인즉, 직장은 보스턴에, 집은 매사추세츠주 샤론에 있는 유명 증권중개인(목표인물)에게 그 편지를 전달하라는 것. 단 거기에는 조건이 있었다. 편지를 직접 그 증권중개인에게 우편으로 부쳐서는 안되고 대신 실험참가자들이 알고 지내는 사람 중 목표 인물과 친분이 있을만한 사람에게 부치는 것만 허용되었다. 그렇게 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시 똑같은 식으로 그 편지를 부쳐야 했다.


몇 명이나 거쳐서 그 편지가 전달되었을까? 놀라지 말라. 단 6명이었다! 미국에 수억명의 사람들이 살고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정말 놀라운 결과였다. 이 실험으로 '여섯 명만 거치면 모두가 아는 사이'라는 대중적 신념이 탄생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예상보다 훨씬 더 긴밀하게 짜여져 있음을 의미하며 농담, 뒷공론, 유행 따위가 입에서 입으로 순식간에 퍼지는 이유를 말해 준다.


<괴짜심리학> 리처드 와이즈먼, 웅진지식하우스, 2008, 125.

출처 : 참여시민네트워크
글쓴이 : 김성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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