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글 좋은글

늘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강산21 2002. 9. 18. 22:03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늘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언젠가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면서 복지관에 봉사를한다는 말을 했었지요.
거기 식사를 하러 오시는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할머니는 공공근로를 하시면서 한달에 십 몇만원의 수입이 있다네요.
할머니는 가끔씩 봉사하는 저희들을 위해서
맥주도 사다 주시고 막걸리도 사다주십니다.
여름에 더울 적에 시원하게 목이라도 축이라고 하시면서...

솔직히 할머니의 수입으로  봉사자들에게그런 것을 사다주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시겠어요.
할머니는 너무 고마워서 그런다고 하십니다.
저도 첨에는부담스러웠는데 저희들이 고맙게 시원하게
먹는 모습을 보시면서 흐뭇해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은
정말 천진스런 어린아이의표정과도 같았습니다.
할머니는 큰 아들은 암으로 먼저 보내고
작은 아들은 중풍으로 몸이 성하지않더군요
할머니의 공공근로 수입과 얼마간의 정부 생계보조비가
수입원의 전부인데도 할머니는
가끔씩봉사자들에게 음료수를 사주십니다.
그리고 과일도 사다주시고...
오히려 저희들이 할머니께사다드려야하는데...

공공근로 일이 없는 날에는 일찌감치 복지관으로 나오셔서
푸성귀도 다듬어 주시고 허드렛일을도와주시곤 하지요.
할머니의 연세는 팔순을 훨씬 넘기셨지만 언제나 소녀 처럼
수줍은 웃음으로 우리들을대하십니다.
늘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할머니께
오래 오래 사시라고 해야하는지...

이런 것을 보면세상은 그래도
아직은 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힘들 때마다
할머니의 그런 모습을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살겠노라고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해봅니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 달렸다고생각하면서...
함머니처럼 열심히
늘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솔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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