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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교육감 지원 공동기구 발족

강산21 2010. 1. 20. 17:16

김상곤 경기교육감 지원 공동기구 발족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교과부,검찰 항의방문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참여연대와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환경운동연합 등 84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20일 `김상곤 교육감 탄압저지와 민주적 교육자치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출범했다.

공대위는 우희종 민주화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 김성현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 대표, 장은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 5명이 상임공동대표를,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김진표ㆍ유원일 의원 등 11명이 고문을 맡았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나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자행하는 김상곤 경기교육감에 대한 탄압은 결국 학생, 학부모에 대한 억압으로 이어져 민주적 자치 교육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과부는 김 교육감의 검찰 고발을, 검찰은 김 교육감 소환 조사를 각각 철회하고 시국선언에 참가한 교사들에 대한 억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종합 감사 중단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급식예산 철회도 요구했다.

공대위는 앞으로 교과부와 검찰 등 관련 기관을 항의 방문하고, 김 교육감에 대해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유보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고발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두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모두 불응한 상태다.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