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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시민모임, 무상급식 예산 반영 촉구

강산21 2009. 11. 13. 17:21

교육복지시민모임, 무상급식 예산 반영 촉구
이효선 시장은 초등학교 무상급식 공약 이행하라!
2009-11-13 오후 5:02:05 이효성 기자   lion1545@hanmail.net

 

무상급식을 둘러싼 광명시와 시민단체, 학부모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화) 이효선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하여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수립한 김상곤 교육감을 비난하자 시민단체인 광명시 고교평준화와교육복지시민모임(상임대표 김성현, 이하 “교육복지시민모임”)에서 “광명시장은 2010년 무상급식 예산 반영하고 초등학교 무상급식 공약 이행하라!”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맞불을 놓았다.

 

13일 오전 11시 광명시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복지시민모임은 김성현 상임대표가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를 비롯한 학부모, 여성, 시민단체는 무상급식 실현 경기 추진본부와 시군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촉구하는 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하였다”면서 무상급식을 향한 각계각증의 움직임들을 소개하였다.

 

교육복지시민모임은 “광명시는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시장이기에 당연하게 적극 수용해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 본예산에 무상급식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상급식 예산을 “교육경비심의위원회” 안건에서 제외한 광명시를 비판하였다.

 

또한 “무상급식은 광명시장이 2006년 지방선거에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임”을 상기시키면서 “전임시장보다 더 많은 교육경비를 지출했다고 무상급식 공약 불이행이 면죄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의 공약사항이자 시민의 염원인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대응예산을 2010년 예산에 반드시 수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한편, 이효선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하여 밝힌 2011년 전학년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선거용 공약일 뿐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교육복지시민모임은 “2011년이면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새로운 시장의 임기이다. 본인이 시장으로 당선되면 하겠다는 선거용 공약임을 보여주고 있다. 임기내 무상급식에 대하여 ‘잘사는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소신을 가진 사람이 여론에 밀려 말도 안 되는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고 이효선 시장을 직접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2011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의 공약사항을 본인 임기 내에 지키라고 촉구하는 것이다”라면서 “무상급식 실현을 위하여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시민과 학부모의 의지를 강력히 전달할 것이며, 무상급식 예산이 전액 심의, 의결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행동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교육복지시민모임은 광명경실련, 광명교육연대, 광명만남의 집, 광명여성의 전화, 광명YMCA, 전교조광명지회, 통합공무원노조광명시지부, 농협노조광명지부, 보건의료노조광명성애병원지부, 참여시민네트워크, 광명동화읽는어른모임, icoop생협,큰나무학교,새누리연대광명지부, 청소년공부방두드림, 민주노동당광명시위원회 등이 모여 결성된 교육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