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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김상곤 취임…"평등 교육 실현"

강산21 2009. 5. 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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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김상곤 취임…"평등 교육 실현"

2009년 05월 06일 18:28

【 앵커멘트 】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식을 갖고, 1년 2개월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경기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 때부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심판을 내세웠던 김상곤 교육감은 취임사에서도 이런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경기도 교육감
- "새로운 공교육 정상화 모형인 혁신학교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확대해 가겠습니다. 그리하여 공교육 전반이 역동적으로 변화, 발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 교육감의 혁신학교는 한 학년에 5개 반, 학급당 25명 이내로 줄인 학교로 농촌이나 도시 소외지역에 4~5곳이 선정됩니다.

이와 함께 고교 평준화 확대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경기도 교육감
- "아이들이 입시 경쟁과 학교 서열화로부터 벗어나서 보편적인 교육혜택을 받고, 기초학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 교육감을 탄생시킨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현 / 광명시 교육복지 시민모임 대표
- "임기 안에 고교 평준화 문제를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서…"

하지만, 김 교육감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다음 선거까지 남은 임기가 1년 2개월밖에 되지 않은데다 보수세력의 견제도 상당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조상식 /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
- "특목고나 자사고 확대를 통해서 일부 학부모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교육 정책을 펼 것으로…"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사상 첫 직선제로 선출된 김상곤 교육감이 짧은 임기와 보수적인 교육계 반발 속에서 경기도 교육개혁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