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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고교평준화, 첫 발걸음을 내딛다!

강산21 2009. 5. 8. 12:37

광명시 고교평준화, 첫 발걸음을 내딛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사를 통해 강한 의지 밝혀
2009-05-08 오후 12:28:08 허정규 대표기자  her0103@hanmail.net

 

지난 4월 8일 경기도 첫 직선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상곤 교수가 취임식을 갖고 ‘진보적 교육관’을 가진 최초의 경기도교육감으로서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광명시 고교평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상곤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공교육을 혁신하여 사교육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교육에서만큼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3가지 당면과제로 ▶ 공교육 정상화 모형인 ‘혁신학교’을 단계적으로 도입 확대 ▶ 무상급식 확대 ▶ 고교평준화 확대 등을 천명하였다.

김상곤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경기도 교육청이 준비중인 고교평준화 확대 대상지역은 광명, 안산, 의정부 등 3곳이다.

평준화 확대 시행은 현 중학교 1,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1년에서 2012년도 시행이 유력하다.

경기도 교육청이 밝힌 추진 일정은, 내달초까지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의 성적 통계를 분석하는 용역 작업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평준화 희망지역에 대한 여론조사(6월말)와 공청회(7월) 등을 거쳐 9월까지 지역별 평준화 추진기구를 구성해 고교평준화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지역별 평준화 추진기구가 해당 지역의 타당성 조사와 여론 수렴을 통해 평준화 시행의 방향을 정하면 올해 연말까지 김상곤 교육감이 최종적으로 시행 여부와 시기를 판단하게 된다.

또한 평준화 도입을 위한 행정 및 법률 개정 절차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법령개정을 통해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 고시해야 하며, 김상곤 교육감이 평준화 학교군 지정을 하려면 경기도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경기도 교육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평준화 시행 전년 3월에 개략적인 입시요강을 발표하고 그해 7월말까지 배정방법을 확정해 공고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등을 종합할 때 빨라야 2011년도부터 시행이 가능하지만 여러 과정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는 2012년 시행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광명시에서는 한길리서치, 여의도리서치 등의 전문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70%이상이 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