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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송하성 후보 사퇴 …당적 보유 때문

강산21 2009. 3. 27. 10:23

경기도교육감 송하성 후보 사퇴 …당적 보유 때문
성명 내고 “당적 논란 소지 있어 사퇴” 선언
입력 :2009-03-27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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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 오는 4월 8일 첫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와 관련 기호 5번 송하성 후보가 27일 오전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송 후보는 사퇴성명을 통해 “최근 과거 당적 확인 과정에서 당시 정당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빚어진 행정 착오로 인해 향후 논란의 소지가 있어 27일자로 교육감 선거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과 미래를 되찾아주겠다는 저의 다짐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면서 “저를 믿어주신 수많은 지지자들, 자원봉사자들, 밤잠을 설쳐가며 선거를 준비해온 선거 캠프 사무원들과 연설원들의 순수한 마음은 평생의 고마움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 교수로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을 지낸 송하성 후보는 현 민주당 최고위원인 송영길 의원의 친형으로 중도개혁세력의 지원을 받아왔다.

교육감 후보의 자격 요건으로 ‘후보 등록 신청 개시 일로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송 후보는 현재 통합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는 지난 2008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강원춘 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 회장, 김상곤 한신대 교수, 김선일 전 안성교육청 교육장, 김진춘 교육감, 한만용 전 대야초등학교 교사 등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