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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언론의 분노 "한나라당 해체하라"

강산21 2009. 1. 7. 17:14

높아지는 언론의 분노 "한나라당 해체하라"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4차 결의대회, 지방방송사도 대거 참여

이강연, chorongkid@hanmail.net

등록일: 2009-01-07 오후 3:42:00

 
▲ 1500여명의 언론조합원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언론총파업 집회 - 많은 시민단체에서 지지를 보냈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전국언론노조 조합원 1,500여 명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파업 4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방송법을 개악하려는 한나라당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기필코 방송법 개악을 저지하겠다는 투쟁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조합원들은 "한나라당 해체하라"는 손피켓과 함께 한나라당 로고 모양의 얼음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전개해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을 넘어 타도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또한 KBS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결의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008년 전국언론노조를 KBS 노조는 전국언론노조 지부 깃발이 아닌 자체 노조 깃발을 들고 나왔다.

이날 결의대회 무대에 오른 강동구 KBS 노조위원장은 "방송은 정권의 것도, 재벌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라며 전국언론노조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제주지역 본부 소속 조합원 50여 명을 포함 지역방송사 노조원들로 제작을 거부하고 상경투쟁을 벌이며 결의대회에 동참했으며 6일 밤 늦게 여야의 극적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노조는 7일까지 집중투쟁을 벌인 뒤 8일 0시를 기해 총파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는 총파업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고 일시 중단하는 것은 2월에 있을 임시국회에서 다시 미디어 관련 법안 개정을 시도한다면 총파업 재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노조원들 사이로 각 지부 기수단이 등장하고 있다. - 멀리 국회가 보인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 언론노조 집회에 참석한 KBS 노조 깃발.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 한나라당은 해체하라 -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 조중동방송은 국가 재앙방송 -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 깨어뜨려할 한나라당 - 언론노조 조합원과 시민단체 시민이 한나라당 로고 얼음조각을 해머로 내려 치고 있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 산산조각 한나라당 - 언론노조 조합원과 시민단체 시민이 한나라당 로고 얼음조각을 해머로 내려 치고 있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 언론 악법 배후조종하는 조중동을 규탄한다 - 한 시민이 불편한 몸으로 피켓을 들고 있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

 
▲ 한 마음으로 날리는 언론악법 철폐 종이비행기 - 언론노조의 성명서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 커널뉴스 이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