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실그대로

유인촌 장관 ‘국감장 욕설’ YTN 영상

강산21 2008. 10. 26. 21:19

유인촌 장관 ‘국감장 욕설’ YTN 영상
문방위 국감서 취재기자들에게 반말, 욕설 파문 일파만파
입력 :2008-10-24 23:59:00   안재현 기자
▲ 유인촌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에게 반말과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YTN 화면캡처 
[데일리서프 안재현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국정감사장에서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YTN 카메라에 잡혔다.

유 장관은 국정감사를 받던 중, 분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취재를 하는 기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사진 찍지마! XX 찍지마!”라고 반말과 욕설을 퍼부었다(☞ YTN 동영상 보러가기).

이에 신재민 차관과 문광부 직원들이 말리자 자리에 앉았으나 유 장관은 이내 분을 삭이지 못하고 다시 벌떡 일어나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라고 욕설을 하며 국감장을 떠났다.

야당은 국회 모독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공직자로서 최소한 자세조차 안된 유 장관은 겸손한 태도가 불편한 일인지 모르겠으나 국민들은 안하무인 작태에 몹시 황당하고 불쾌하다”며 “국회 무시, 국민 무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광부는 욕설을 했거나 국회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뻔히 뉴스에 나갈 것을 알면서 욕설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막장을 달리고 있다는 증거 아닌가”, “국민을 알기를 장기판의 졸로도 안본다는 것이다”, “기자야 사진 찍고 취재하는 게 일인 사람들인데 뭔 죄가 있냐”, “YTN 돌발영상감이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