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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민단체, 국제중 설립반대 헌법소원 제기

강산21 2008. 9. 25. 16:53

교육시민단체, 국제중 설립반대 헌법소원 제기

[ 2008-09-25 13:51:43 ]

CBS사회부 강인영 기자

진보성향 교육단체들이 서울의 국제중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헌법 소원을 제기하는 등 본격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참교육학부모회 등 20여 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4.15 공교육포기정책 반대 연석회의'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국제중 설립 반대 각계인사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중 설립에 반대하는 헌법 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국제중 설립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고 국제중 설립으로 우리 교육이 파행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국제중 설립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강행하려 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뜻을 설명했다.

연석회의는 교육청 주변에서 인간띠 잇기 사업을 하는 등 반대 운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소송에 참가할 원고인단은 참교육학부모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1차로 모집되며 소송 참가 비용은 1인당 1천 원으로 학부모가 아니어도 누구나 소송에 참가할 수 있다.

소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교육청소년위원회가 맡아 진행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지정고시 직후에 제기될 예정이다.

Kangi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