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啞雲칼럼] 혹시 구미속초(狗尾續貂)를 아십니까?

[啞雲칼럼] 혹시 구미속초(狗尾續貂)를 아십니까? 

 

구미속초(狗尾續貂)?

여러분 혹시 이 사자성어 구미속초를 아십니까?

지난주 KBS의 퀴즈프로 1:100을 보다가 조금은 쌩뚱맞고 생경한 한자 사자성어를 배웠다.

물론 공영방송에서 하는 퀴즈프로(1:100)니 만큼 넌센스는 아니리라 생각하면서도 예시로 나오는 다른 두 답도 대한민국 지명을 나타내는 사자성어 였기에 참 독특하면서도 몹시 생경하다고 느끼며~속으로는 뭐냐? 구미와 속초를 이어 붙인건가 그랬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의미를 알고 나서는 "참 내자신 지식의 깊이가 너무나 얕고 보잘것 없구나."라고 반성 또 반성했답니다.

그런데 구미속초란 이 사자성어에 담긴 의미를 듣는 순간 왜 그리도 이명박이가 생각이 나던지요? "인사는 만사"라 할 정도로 모든 일의 가장 근본입니다. 허나 시작부터 고소영, 강부자, 김수로, 강금실로 속을 박박 긁어대더니 속을 뜯어보니 모조리 부동산 투기로 날새고, 위장전입, 농지법위반등 참으로 가관이었는데 그 화룡점정은 회전문인사+독선+아집+똥고집 인사였죠?

그런데 요즘들어 구미속초는 더더욱 빛을 발합니다. 경제부수장 강만수는 광고CF처럼 남대문열려서인지 환율에 대해 부적절한 대처로 17조나 쳐말아먹고도 뻔뻔한 IMF의 주범, 한승수는 무능력의 극치에 무조건 오리발에 점점더 G를 닮아갑니다. 해외에선 위기조짐이 보인다는데 저희들만 아무런 문제없고 걱정없다면서 그저 하는 짓은 삽질경제에 올인하려는 모양이네요.

"구미속초 [狗尾續貂] : 개 꼬리로 담비 꼬리를 잇는다는 뜻으로 관직을 함부로 주는 것을 이르는 말[ 狗 : 개 구 / 尾 : 꼬리 미 / 續 : 이을 속 / 貂 : 담비 초 ] 귀한 담비의 꼬리가 부족해 개의 꼬리로 잇는다는 것으로 훌륭하고 좋은 것 다음에 보잘 것 없이 나쁜 것을 잇는다는 의미이다. 인격자가 없어서 신분이 낮고 천한 사람을 고관(高官)에 등용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마음대로 관직을 주어 벼슬아치가 넘쳐난 것을 비꼬는 말이다.

《진서(晉書)》 〈조왕륜전(趙王倫傳)〉에 따르면, 중국 삼국시대 위(魏)나라 사마의(司馬懿)의 아들 사마륜(司馬倫)은 조왕(趙王)에 오른 뒤 친척과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에게 함부로 관직을 주어 '조회가 열릴 때마다 담비 꼬리로 장식한 감투를 쓴 관리들로 넘쳐났다[每朝會 貂尾續]'라고 실려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검색 발췌>

MB의 "인사는 망사"였고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바로 구미속초(狗尾續貂)입니다. 그런데 그 코스가 참 기묘합니다. 구미에서 속초까지 가는데 거쳐가는 길목근방에 사는 인간들은 모두들 요직에 중용됩니다. 빈 공기업, 아니죠.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더라고 내몬 공기업의 사장자리가 선거때 도와준 인간들이며 보은인사, 절대복종인사와 고향,코스가 같다는 점?

구미속초? 구미와 속초 사이에 고속열차 특별선이라도 놓은건가요? 이데올로기로 남북나누고, 지역감정으로 동서나누고, 신지역감정으로 또 나누고, 종교편향문제로 사람들 편가르고, 세제개편으로 빈부격차 심화시켜 또 나누고, 부자몰빵인사로 소외지역만들어 또 나누고, 합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모조리 나누고 쪼개기 바쁩니다. 참 나라가 망할 징조가 곳곳에 보입니다.

구미속초 노선만 잘살고 목포인천 노선은 굶어죽어도 방치하고, 부자들은 더 부자되고 가난뱅이는 더욱 깡통차게 만들어 거덜내고, 내수경기는 개판이어도 휴대폰, 컴퓨터, 자동차만 외국에 잘 팔면되는 대기업만 위하고, 7.4% 밑바닥에서 지지율 수치가 조금만 오르면 희색만면하고 해외에서 국기나 거꾸로 흔들며 나라망신 시키는 생각없는 대통령이 대통령맞습니까?

"그런데 선거기간, 분명 말로는 '경제를 살리겠다.'라며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대한민국 경제가 언제 죽은적이 있긴 있나요? 이무리 봐도 그건 거짓말이고 대한민국 경제는 2008년 9월 4일 현제, 지금 진짜 죽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정말 '경제를 살리겠다.'던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습니까?" 이건 아닙니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는 대한민국 경제 댁이 완전히 죽이지 마시죠?"

"대한민국을 위해서... 자손들과 자자손손 살아가야 할 한국인들을 위해서 물러나시죠? 구미속초로 뽑아 올린 떼거지들과 함께...더 늦기전에 스스로 알아서 하루빨리 물러나시죠."

<2008년 9월 4일 새�에... 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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