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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 경상수지 적자, 작년의 10배

강산21 2008. 8. 29. 13:09

돌아선 경상수지 적자, 작년의 10배

국제수지 80억 달러 이상 마이너스 기록

[ 2008-08-29 09:23:05 ]

CBS경제부 김학일 기자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서 지난달 24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자본수지 역시 57억 7천 만 달러의 유출초과를 시현했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모두 적자를 보이면서, 전체 국제수지는 80억 달러 이상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4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한 달 전의 18억 2천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경상수지 누적적자는 7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규모가 8천 만 달러임을 감안할 때 적자 규모가 10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유가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대폭 감소한 데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3.1%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유가상승 등으로 수입 증가세가 46.1%에 달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달 34억8천만 달러에서 3억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과 유학연수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24억6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 이는 6월보다 적자규모가 3억3천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소득수지는 배당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이자수지는 흑자가 줄어들어 흑자규모가 한 달 전보다 5억 9천만 달러 축소된 2억 4천 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주식매도세 등이 이어지면서 57억7천 만 달러 유출 초과를 보여 1997년 12월의 63억7천만 달러 유출초과 이후 가장 많은 적자를 냈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순유입 됐으나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더 크게 늘어나면서 직접투자수지가 12억 천만 달러 유출 초과를 나타냈다.

증권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순회수 됐으나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순유출 되면서 88억6천만 달러 유출 초과를 기록했다. <SCRIPT language=javascript>viewBestCut('bestRight')</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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