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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도의 자존심 '장미란'

강산21 2008. 8. 16. 18:42

내가 올림픽에서 가장 주요깊게 보는 종목이라면

단연 야구를 비롯해

유도,수영,육상,농구,체조,핸드볼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내게 4년전 아테네 올림픽에서부터 '역도'라는 종목의 눈을 뜨게 해준 선수가 있었다.

바로 한국역도의 자존심이자 세계속의 역도선수로 발전하고 계신 '장미란 선수' 이다.

 
출생 1983년 10월 9일
신체 키170cm, 체중114kg
직업 역도선수
종목 75㎏ 이상급
소속 고양시청
수상내역:
2008 국제역도연맹 올해의 선수 시상식 최우수 여자선수상
2008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 우승
2008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2008 제1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
2007 대한역도연맹 대상
2007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75kg이상급 인상, 용상, 합계 금메달
2007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kg이상급 우승
2007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 최중량급 용상 우승
2007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 최중량급 인상 우승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kg이상급 은메달
2006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 용상, 인상 금메달
2006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
2006 한중일 국제초청역도대회 최중량급 우승
2006 스포츠조선 코카콜라 체육대상 여자우수선수
2005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역도 최중량급 금메달
2005 동아시아 경기대회 여자 역도 최중량급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은메달
2003 대한역도연맹 최우수선수
2002 아시안게임 은메달
올림픽이든 어떤 대회든지ㄱ나에 출전하기전에 항상 고민거리가 생긴다는 장미란 선수.
이유인 즉슨 100kg이 넘는 장미란 선수이지만 살이 그다지 팍팍 찌는 체질은 아니라서
먹어도 잘 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미란 선수는 체중을 늘려 유지하는데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역도선수는 잘먹으니까 살도 잘 찔꺼라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였다.)

 

장미란 선수에게 참으로 아쉬웠던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이 눈앞에 눈앞에 바로 눈앞에 있었지만
중국의 탕공홍에게 금메달을 넘겨줘야했다 ㅠ
당시 오심파문이 있어서 상당히 시끄러웠는데
이유인 즉슨 탕공홍이 바벨을 들여올렸을때
팔과 상체가 비틀려 돌아갔다는 반칙이 제기되었기 때문이였다.
내가 보기엔 엄연히 자세가 잘못되었는데도
심판진들은 금메달을 중국에게 넘겨주었다 ...
그때 당시 탕공홍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가관이였다.
사람이 아니다 외계인이다 등등
어떻게 저걸 들어올릴 수 있냐 등등 비하아닌 비하의 말들이 상당히 많았지.

 

4년전의 아픔을 설욕하기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노력한 선수다.
아테네 올림픽이 끝나고도 여러 대회에 참가를 했는데
위의 사진은 바로 2007 세계역도선수권 대회 75kg에서 당당히 우승한 장면이다.
언제나 항상 저렇게 두 손을 모아 기뻐 하며 웃는 모습이 정말 사람 기분 좋게 만드는 선수다.

 

당당히 단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그녀의 모습.
이번 2008 베이징 올림픽 75kg 역도 부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는 누구든지  한국의  '장미란선수'를 꼽는다.
이유인 즉슨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의 무솽솽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또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기록한 탕공홍의 183kg에서 +1을 더한
184kg을 들여올렸기에 이번 75kg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리스트로 뽑히고 있다.
내심 장미란 선수는 무솽솽의 불참에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보기인 했는데
한 스포츠인의 팬으로써 난 상당히 감사하다...^^*
그래도 강력한 라이벌 하나 제치는건 올림픽 같은 큰 무대에서는 가히 대단한 일이니깐.
 
올림픽의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가장 힘들게 메달을 따내는게 '역도'가 아닐까 싶다.
순간적인 힘으로 그 무거운 바벨들을 들어올리기란 어찌보면 사람이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인간이기에 불가능은 없다.
그렇다 인간에겐 불가능이란 없고 장미란선수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부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4년전의 뼈아픈 오심 없는
정정당당한 깨끗한 판정으로 단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서
널리 퍼지는 애국가를 들으며 눈물 흘리는 장미란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미란 화이팅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 모두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