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여대생 사망설 유포 20대 긴급 체포
[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여대생 사망설과 관련,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및 기부금품의 모집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23)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여대생 사망설과 관련된 새로운 동영상과 함께 "포항에서 토막 여성의 시신이 손가락이 잘린 채 발견됐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다음카페와 아고라 자유토론방 등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정모 씨 등 950명에게 2천만원 상당을 불법 모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16일 모 일간지 1면 하단 광고란에 허위 판명된 여대생 사망설이 사실인 것처럼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보고, 불법 모금한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받은 사람이 탈진한 306전경대 소속 방 모 상경으로 확인됐고, 허위의 글을 최초로 올린 최 모(48)씨를 구속 송치했는데도 허위사실이 계속 유포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네티즌을 선동하는 허위의 글이나 동영상 게재에 대해 엄중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midusy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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