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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촛불발언으로 하차했던 ‘정오의 희망곡’ 복귀

강산21 2008. 7. 14. 10:20
정선희, 촛불발언으로 하차했던 ‘정오의 희망곡’ 복귀
하차 37일만에 복귀...청취자 반응 주목
입력 :2008-07-14 10:12:00  
▲ 14일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 복귀하는 정선희 ⓒ 2008 데일리서프라이즈 
[데일리서프 김한나 기자]촛불집회 참석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방송인 정선희가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하차한지 37일 만에 복귀한다.

14일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선희는 이날 정오에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나선다.

지난 5월 22일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던 중 정선희가 한 “애국심을 불태우며 촛불집회를 해도 환경을 오염시키고 맨홀 뚜껑을 훔쳐가는 일 등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라는 발언이 촛불집회 참가자를 비하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선희는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성난 누리꾼들의 비판이 가시질 않자 결국 지난 달 7일 ‘정오의 희망곡’을 비롯해 MBC에서 진행하던 ‘찾아라! 맛있는 TV’, ‘불만제로’,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그후 정선희는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일부 ‘정오의 희망곡’을 애청하던 청취자들 사이에서는 정선희의 복귀를 강하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해 정선희 복귀가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