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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독교인, 재협상 촉구 무기 단식농성 돌입

강산21 2008. 7. 2. 16:47
2008년 07월 02일 (수) 16:01  뉴시스

광주 기독교인, 재협상 촉구 무기 단식농성 돌입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기독교계 관계자들이 2일 정부에 미국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기독교인들은 본격적인 단식에 앞서 이날 오후 광주 동구 민주의종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보장되고 재협상이 이뤄질때 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국민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치고 있다"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미국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 주변을 맴돌면서 수구냉전적 사고방식으로 가득 차 있는 교계 지도자들이 '사탄무리' 등 상식이하의 발언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장로 대통령에게 온 국민이 잘 살 수있는 국정쇄신책을 요구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인들은 3일 오후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들과 함께 민주의종각 앞에서부터 광주지방법원까지 '7보1배'에 동참하며 5일 열리는 광주지역 10만인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