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 회원들, 곳곳에서 시민 폭행 | ||||||||||||||||||||||||||||||||
'KBS 촛불집회'에서… 경찰 무대응으로 일관 '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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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전우회의 항의집회와 '공영방송 KBS 지키기' 촛불집회가 동시에 진행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은 13일 오후 9시 30분경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 수백명이 해산하면서 평화로운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행사 과정에서 전우회 회원들이 촛불을 든 시민들을 폭행하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는데도 경찰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분노를 키웠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직장인 김모씨는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계속 시비를 걸고 있지만 내부에서 자제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폭력으로 대항하는 것보다 비폭력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데에 더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밤 9시경에는 고엽제 전우회 회원이 한 시민의 턱을 몇차례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져 민변 소속 김태욱 변호사 등이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에게 인수하려 했으나 다른 전우회 회원들이 나타나 비호하면서 도주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민변 변호사가 바로 옆에 있던 경찰에게 즉시 현행범 체포를 요구했으나 경찰은 역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모두 빠져나간 KBS 본관 앞에서는 다음 아고라 누리꾼 등 1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공영방송 지켜내자" "최시중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3일째 인간띠 잇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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