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소녀로 부활한 미선이.효순이' | ||||||||||||||||||||||||
사고현장 위에서 6주기 추모식, "촛불이 미국을 넘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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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세상을 떠난 미선이.효순이가 여중생들의 촛불로 다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났다. 13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 위에서 100여명의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미선.효순 6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미2사단이 세운 추모비를 버려두고 추모식 장소로 두 여중생이 죽어간 '사고현장'을 택한 것이다. 이틀 전부터 '성남 민족미술인협회' 소속 회원들이 사고가 난 도로 변에 벽화도 그려 넣었다. 촛불을 든 여중생의 모습과 부활을 상징하는 하얀 꽃이었다.
이관복 '6.13 자주평화촛불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추도사에서 "미선이 효순이가 희생되지 않았으면 금년에 대학교 1학년 쯤 될 것"이라며 "미순이 효순이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나와 함께 촛불을 들었을지도 모른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당시 한미SOFA가 개정되지 않았고, 지금도 미국과의 재협상이 안 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모두 불평등한 한미관계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2 년 6월 13일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살해한 미군들은 무죄를 선고받고 이 땅을 유유히 떠났다. 추모식 참석자들은 미완으로 끝난 '미선.효순 촛불'을 이번 '광우병 촛불'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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