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총리 지명 찬성 46.9% VS 반대 35.8%
기사입력 2008-06-12 17:15
환한 웃음의 박근혜 전 대표 |
【서울=뉴시스】
국정쇄신책의 일환으로 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 의견을 밝히면서 박근혜 총리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박 전 대표의 총리 지명에 대해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총리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은 46.9%였으며, 반대 의견은 그보다 11%p 가량 적은 35.8%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의 총리 지명에 대해서는 친박연대(69.4%>17.4%) 지지층의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차기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층에서도 71.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총리직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64.1%>31.0%), 한나라당(61.4%>22.4%) 지지층 역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통합민주당(42.3%<44.6%) 지지층은 의견차가 팽팽했고, 민주노동당(28.7%<49.8%)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20%p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박근혜 총리 카드에 대해 남성(44.2%>38.9%)보다는 여성(49.6%>32.5%) 층의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52.6%>26.8%)을 비롯해 40대(50.9%>34.5%), 30대(48.1%>35.5%) 응답자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고, 20대(32.1%<50.9%)는 절반 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반대가 가장 많은 전북(33.6%<50.6%)을 비롯해 전남/광주(26.6%<47.7%), 서울(39.9%<44.9%) 응답자는 박근혜 총리 임명 반대 의견이 우세한 반면, 대전/충청(59.8%>24.1%), 대구/경북(52.8%>47.7%), 인천/경기(51.8%>29.1%), 부산/경남(49.5%>36.2%)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6월 10~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김성현기자 sean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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