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계와지표

한국, 세계평화지수서 32위

강산21 2008. 5. 20. 18:48

한국, 세계평화지수서 32위(종합)

[연합뉴스] 기사입력 2008-05-20 16:56
 
아이슬란드 1위..북한 133위ㆍ美 97위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한국이 지난 한 해에 걸쳐 세계에서 32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9일 공개된 영국의 국제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와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가 웹사이트 등을 통해 발표한 `2008 세계평화지수(GPI)'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4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서 3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아이슬란드였으며 덴마크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라크는 140위를 기록하며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를 점했고 북한 역시 13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타가 공인하는 초강대국 미국은 97위에 그쳤으며 중국과 러시아 역시 각각 67위와 131위였다.

이와 관련 미국은 테러에의 노출 위험과 막대한 군비지출, 높은 재소자 수감률로 인해 낮은 순위를 차지했고, 러시아의 경우 주변국들과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5월 121개국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인 뒤 올해로 두 번째 발표를 맞이한 GPI는 호주의 기업가인 스티브 킬레리가 고안한 것으로, 전쟁 횟수와 대외관계, 국내치안 등 24개 항목을 분석해 각국의 평화 정도를 계량화한 지수다.

10위권 가운데 8개국이 유럽국가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5위로,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4위로 유일하게 `평화 톱10'에 진입했다.

<표> 2008 GPI 주요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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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순위 │ 나라명 │하위 순위 │ 나라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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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아이슬란드 │ 140위 │이라크 │

│ 2위 │덴마크 │ 139위 │소말리아 │

│ 3위 │노르웨이 │ 138위 │수단 │

│ 4위 │뉴질랜드 │ 137위 │아프가니스탄 │

│ 5위 │일본 │ 136위 │이스라엘 │

│ 6위 │아일랜드 │ 135위 │차드 │

│ 7위 │포르투갈 │ 134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8위 │핀란드 │ 133위 │북한 │

│ 9위 │룩셈부르크 │ 132위 │레바논 │

│ 10위 │오스트리아 │ 131위 │러시아 │

│ ㆍㆍㆍ │ │ │ │

│ 30위 │스페인 │ │ │

│ 31위 │폴란드 │ │ │

│ 32위 │한국 │ │ │

│ 33위 │카타르 │ │ │

│ 34위 │코스타리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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