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참정연, 금강산 방문

與 참정연, 금강산 방문

[연합뉴스 2006-11-25 09:36]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열린우리당 내 친노(親盧) 개혁성향의 모임인 참여정치실천연대는 25일 오전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단체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참정연 대표인 열린우리당 김형주(金炯柱) 의원과 이광철(李光喆) 유기홍(柳基洪) 김태년(金太年) 의원을 비롯해 회원과 가족 800여명이 대거 참가했다.

금강산 방문단은 25일 오전 버스편으로 금강산 구룡마을에 도착해 만물상 등반에 나섰고, 저녁에는 `북한 바로알기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 한민족복지재단의 후원금 모금활동 등 자체행사를 개최하며, 26일 오전 구룡연을 둘러본 뒤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참정연의 금강산 방문은 북한 핵 실험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경협사업과 민간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이나 북핵실험 이후 정국의 민감성을 고려, 북측 당국자를 접촉하거나 성명을 발표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참정연의 이번 금강산 방문은 여당내 정계개편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친노 개혁세력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