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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더피플 여론조사] 정계개편 필요 '64.3%'

강산21 2005. 12. 6. 21:21
 

[더피플 여론조사] 정계개편 필요 '64.3%'

개편 형태는 ‘모든 정당 재편’ 40.1%, ‘고건 이명박 신당’ 18.6% 순


우리 나라 유권자의 64.3%는 ‘현재의 정당구조를 바꾸는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바람직한 정계개편 형태로 ‘모든 정당을 이념과 정책에 맞게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피플’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대(72.8%)와 30대(73.4%), 열린우리당(79.0%)과 중부권신당(78.7%), 민주노동당(72.7%) 지지층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55.9%, 한나라당 지지층에선 54.2%가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72.9) 전남(77.9) 전북(77.5)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62.8) 경기(60.1) 대구(61.7) 경북(62.3) 등에서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또 바람직한 정계개편 형태를 물은 질문에 가장 많은 40.1%가 모든 정당을 재편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는 응답자 층에서는 이 비율이 44.9%로 더 높았다. ‘고 건, 이명박 등 유력한 대선후보 중심의 신당 창당’이라는 응답은 18.6%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른바 평화개혁세력대통합론(신DJP연합)으로 불리는 ‘열린우리당-민주당-중부권신당 합당’은 보기 중 가장 낮은 8.2%의 응답을 기록했다.


20대와 30대에서 모든 정당 재편 응답이 각각 50.1%, 44.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선 대선후보 신당 창당 응답이 24.7%, 24.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구조를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응답이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구체적인 개편 형태에 대해서는 조금씩 선호도가 달랐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우리당-민주노동당 정책연합 형태(16.6%)를 두 번째로 선호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대선후보 신당 창당(21.7%) 응답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우리당-민주당-중부권신당 합당(17.3%), 우리당-민주당 합당을 선호했다.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20.3%가 우리당과의 정책연합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고 건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전북(23.0)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기반인 서울(21.7)에서 대선후보 중심의 신당 창당 응답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더피플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각 당의 정당지지율 추이와 정계개편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낳게 한다.

현재 한나라당의 정당지지율이 40%를 넘고 기존 정당의 지지율 합계가 70~80%를 넘나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지율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 또는 차악을 선택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조차 모든 정당을 이념과 정책에 맞게 새롭게 재편하거나(36.8%), 대선후보 중심의 신당 창당이 바람직하다(21.7%)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유권자의 상당수가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형태는 일부 정치권이 제기하고 있는 것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조사는 ‘더피플’이 지난 11~12일, 14~16일 2차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남녀 1만8천353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 2.57이다.

<더피플-양순필 여론조사 전문 블로거>


덧붙이는 말씀 : 더피플 홈페이지(www.thepeople.co.kr)를 방문하시면 이 기사의 기초 자료인 ‘정계개편 여론조사 보고서’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원 자료를 보시면 이 글에 담지 못한 자세한 내용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보고서를 보시고 더 풍부한 글을 올려 주시거나 그래프를 만들어 붙여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출처 : 블로그 > 양여사 뉴스(양순필의 여론과 사람 뉴스) | 글쓴이 : 양여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