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글 좋은글

어느 소방관의 기도

강산21 2003. 2. 26. 23:15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추천칼럼방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그림성경이야기 선한이웃

                  사랑과자비의 만남 바꿀 수없는 내 옷  사십대에느끼는 글

                   오늘이마지막이듯  나에게띄우는 편지 소금창고

                   원은희의QT일기 멜로디와하모니 그리고 삶  나의하나님

                   꿈을이루는 기도생활 목사의 아내 좋은세상만들기

                   사랑엄마의사모일기  교회사이야기교도관이쓰는민들레편지

                   웃음이드리워지는 공간   

                <따뜻한글게시판>  <선한이웃글모음>  <운영자칼럼>

<따뜻한 세상만들기>는 작으나마마음을 나누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방입니다. 따뜻한 글을 싣고서로 좋은 글을 공유하며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함께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이제 시작입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칼럼지기 드림

 링코 무료카운터



'따뜻한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와 나...  (0) 2003.03.01
엄마 사랑해요  (0) 2003.02.26
들꽃은 아무곳에나 피어나지만  (0) 2003.02.19
사진으로 보는 세계의 반전 목소리  (0) 2003.02.18
이라크의 죽어가는 아이들  (0) 200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