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실그대로

한나라-민주 전격통합, 신당대표엔 한화갑 의원

강산21 2005. 4. 1. 17:23
한나라 - 민주 전격 통합, 신당 대표엔 한화갑 의원

['믿거나 말거나' 만우절 정치판 가상 시나리오]

오늘은 만우절-. 뜬구름 잡는 정치판에선 하룻밤에도 허다한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이 논의된다.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대권 구상들을 가상 시나리오 형식으로 모았다. 평소 기사화하기 어려운 '믿거나 말거나' 얘기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비중 있는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이지 기자의 창작은 아니라는 점이다. 픽션은 기사 형태로, 해설은 아래 광고면에 따로 실어 분리했다. [편집자]


지난달 31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右)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합당 기자회견을 끝내고 악수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당 대 당 통합에 합의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고질적 병폐인 영.호남의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정통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서로 포용하고 협력하면 정치발전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신당의 대표는 한 대표가 맡기로 했다.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갈 박 대표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당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양당은 자민련과의 제휴 방안을 계속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 한나라-민주 전격 통합, 신당 대표엔 한화갑 의원=박근혜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개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부터 당내에선 민주당.자민련과의 연대 주장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다. 인터뷰에서 박 대표는 당권.대권의 분리 방침도 밝혔다. 이로 미루어 박 대표가 가상 시나리오대로 선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변수는 열린우리당이다. 민주당과는 한 뿌리다. 민주당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05.04.01 07:25 입력 / 2005.04.01 07:40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