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여성

윤도현밴드 “너의 시뻘건 거짓말”, MB 정면 비판

강산21 2009. 3. 30. 16:54

[쿠키 연예] 윤도현 밴드가 이명박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직설적인 가사를 내놨다.

윤도현 밴드는 지난 24일 발표한 정규 8집 ‘공존’ 수록곡 ‘88만원의 Losing Game’에서 “너의 시뻘건 거짓말, 달콤하고 헛된 기대들, 믿을 수 없는 약속들”이라며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네, 희망은 멀리 사라졌네”라고 가사를 적었다.

진보 진영에서 20대의 경제적 처지를 일컫는 표현인 ‘88만원 세대’를 비유한 곡으로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청년 실업대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셈이다.

윤도현 밴드는 용산 참사로 희생된 철거민을 추모하는 ‘깃발’이란 곡에선 “힘 없는 자들의 아우성, 속에서 들끓는 나의 뜨거운 피를 느꼈다”며 “고맙다 형제들이여, 깃발을 들어라 승리를 위하여”라고 표현했다.

또 한, ‘후회 없어’란 곡을 통해 “촛불 든 손으로 거리에서 밤을 지새워도 친구들아 나를 걱정하지마”라며 “익숙해졌어 누가 뭐라 해도 살아갈 수 있어, 피할 수 없어 이미 시작했어, 나 견딜 수 있어”라고 촛불 집회를 우회적으로 지지했다.

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view.asp?page=1&gCode=ent&arcid=0921239397&code=411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