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특종 배경은 언론 취재 재확인 | |||||||||||||||||||||||||||
MBC PD수첩 "현장 상황 담았던 많은 언론의 도움과 협조 덕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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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진압과정에서 경찰과 함께 용역회사 간부(과장)가 물대포를 들고 망루를 향해 분사하는 장면을 내보낸 MBC <PD수첩> 제작진은 5일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았던 많은 언론과 인터넷 매체의 공이 가장 컸고, 우리는 이를 확인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PD수첩>팀이 방송한 이 장면은 MBC 보도국 취재팀이 지난달 19일 오전 현장에서 직접 촬영했으며, 다른 방송사 뿐 아니라 신문사에서도 사진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참사 전후에 이미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하고도 여러 언론들이 이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책임론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는 "이런 매체들의 도움과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방송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들이 우리를 신뢰했기 때문에 자료협조와 취재가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용역 물대포' MBC취재팀이 직접 촬영…다른 방송·신문도 당시 포착 이와 함께 검찰이 발화원인을 농성자들이 준비한 '시너' 때문으로 보고, 경찰의 과잉진압을 무혐의로 종결하려 하는 등 사건의 본질을 호도한 방향으로 수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이런 장면이 왜 이제야 나오게 됐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PD수첩이 방영한 장면도 실제로 MBC 보도국 취재팀이 19일 오전에 현장에서 직접 촬영했던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고, 경향신문도 5일자 1면에 '물대포 쏘는 용역'을 직접 촬영했던 사진을 게재했다. PD수첩 관계자는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지상파 방송사에도 이 장면이 찍혀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 미처 그 장면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체크를 못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대희 칼라TV PD "경찰의 계속된 거짓말, 검찰은 왜 수사 안 하나" 조대희 칼라TV PD는 "폴리시아로 적힌 방패를 용역직원들이 들고 경찰을 따라 들어간 것은 우리도 미처 중요한 장면으로 생각지 못했다"며 "대체로 많은 매체들이 현장 상황을 적잖이 포착하고도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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